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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代 아스피린 복용 필수냐 선택이냐
 글쓴이 : medigreen
 
50代 아스피린 복용 필수냐 선택이냐
1일 75㎎ 한알로 충분, 비용부담도 적어
 
50세 이상의 성인들은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할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는 권고가 나와 갑론을박이 고개를 들고 있다.

  영국 카디프大 피터 엘우드 교수팀은 13일 아스피린재단의 주최로 런던에서 열린 한 학술회의 석상에서 ""심장마비·뇌졸중 발병위험률이 매우 높은 중·장년층 성인들의 경우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근거로 연구팀은 총 2,500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수집된 지난 25년 동안의 추적조사 자료를 제시했다.

  엘우드 교수는 ""50대에 진입한 성인들의 경우 80% 정도에서 심장마비·뇌졸중 발병 가능성이 증가하게 된다""며 ""매일 75㎎ 용량의 아스피린을 한알씩 복용하면 상당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큰 비용부담을 동반하지 않으면서도 한해 수 만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으리라는 것.

  엘우드 교수는 처방전을 구비했할 경우 아스피린을 복용하는데 1일 1펜스, OTC 아스피린은 1일 4펜스의 비용만 부담하면 될 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아스피린이 매우 안전한 약물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영국 심장재단은 아스피린이 일부 복용자들에게 해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엘우드 교수의 언급에 대해 이견을 내보였다.

  이 재단에 메디컬 디렉터로 참여하고 있는 제레미 피어슨 박사는 ""아직 입증절차가 뒤따라야 하겠지만, 아스피린 복용을 통해 심장마비 발생건수 4건당 1건 정도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엘우드 교수의 언급에 일부 공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피어슨 박사는 ""장기간에 걸쳐 아스피린을 지속적으로 복용할 것을 결정할 때는 위험성도 분명히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때때로 출혈이나 알러지 반응 등이 뒤따를 수도 있으므로 복용에 앞서 의사의 조언을 경청해야 한다는 것.

  피어슨 박사는 아스피린 복용자 1,000명당 2~3명 꼴로 위 출혈 증상이 눈에 띄고 있다며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 설명하기도 했다.

  아울러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생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들에 대해서는 이미 대부분의 의사들이 특별히 처방을 유의해야 할 경우를 제외하면 아스피린 복용을 권고하고 있는 만큼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날 영국에서는 3분마다 1명의 성인이 심장병으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매년 70,000여명이 뇌졸중으로 인해 숨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나 사망원인 3위에 올라 있는 형편이다.

  영국 정부는 오는 2010년까지 75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관상동맥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기타 관련질병으로 인해 사망하는 비율을 최소한 40% 감소시킨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