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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트아미노펜 잦은 복용 천식, COPD ↑
 글쓴이 : medigreen
 
아세트아미노펜 잦은 복용 천식·COPD ↑
아스피린·이부프로펜은 상관성 없는 듯
 
산화 스트레스(oxidative stress)는 천식 발병률을 높이거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고, 폐 기능 감소로 귀결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아세트아미노펜을 지속적으로 복용할 경우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이 발생할 확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폐 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사료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영국 노팅엄大 트리셔 M. 맥키버 박사팀은 '미국 호흡기·중환자 치료의학誌'(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5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그 같은 가능성을 제기했다.

  맥키버 박사는 ""동물실험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을 고용량 투여했던 그룹의 경우 중요한 항산화 물질의 일종인 글루타치온 수치가 크게 감소하는 등 폐의 해독작용이 저하되었음을 시사하는 결론이 도출되었으나, 이것이 사람의 경우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인지 확실히 알 수 없었다""며 조사작업에 착수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연구팀은 지난 1988년부터 1994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미국에서 실시되었던 제 3차 국민 건강·영양 실태조사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총 1만3,492명의 조사대상자들에 대한 질병내역 등이 담긴 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천식 환자수가 6.9%, COPD 환자수는 11.8%, 천식과 COPD를 함께 앓는 환자수도 2.8% 등에 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 환자들 가운데 4.3%가 평소 아세트아미노펜을 매일 복용해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피린 또는 이부프로펜을 매일 복용해 왔던 이들도 각각 8.2% 및 2.5%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눈길을 끈 것은 아세트아미노펜을 매일 또는 다량 복용해 왔던 그룹의 천식·COPD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을 뿐 아니라, 복용량이 많을수록 발병률 또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 대목이었다. 아세트아미노펜을 매일 복용했던 환자들은 또 폐 기능도 상대적으로 저하되었음이 관찰됐다.

  반면 아스피린 또는 이부프로펜 복용群의 경우에는 호흡기계 질환 발생과 별다른 상관성이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가 곧바로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을 피해야 할 것임을 지적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맥키버 박사는 설명했다.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에 따른 긍정적 효과도 분명 적지 않은 만큼 보다 면밀한 평가와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맥키버 박사가 제시한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