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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에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물질
 글쓴이 : medigreen
 
인삼에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물질
파킨슨병 등에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 시사
 
""인삼에 파킨슨병이나 헌팅턴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을 치유할 수 있는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미국 텍사스州 휴스턴 소재 베일러의대의 자넷 L. 스트링거 박사팀이 '신경학 회보' 5월에 발표한 논문의 골자이다.

  다시 말해 아직은 구체적으로 어떤 물질이라 언급할 수 없지만, 파킨슨병이나 헌팅턴병과 같이 뇌세포들이 걷잡을 수 없이 퇴행하는 양상을 보이는 증상들에 효능을 발휘하는 약효성분이 인삼 속에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는 것.

  헌팅턴병이란 중추신경계에 나타나는 유전성 질환으로, 운동능력과 인지기능이 크게 손상되는 증상을 보인다.

  스트링거 박사팀은 논문에서 ""퇴행성 신경질환을 유도했던 실험용 쥐들에게 미국産 인삼의 뿌리 전체를 약재(preparation)로 사용한 결과 별다른 효과가 눈에 띄지 못했던 반면 잎사귀와 줄기 부위로부터 고순도로 추출한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s) 성분들은 눈에 띄는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진세노사이드는 인삼에 함유된 생리학적·약리학적 주요 유효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그의 연구팀은 뇌세포를 손상시키는 독성물질로 알려진 3-니트로프로피오닌산(3-NP; 3-nitropropionic acid)을 매일 90㎎/㎏씩 5일 동안 투여해 헌팅턴병과 유사한 퇴행성 신경질환을 유발시킨 실험용 쥐들을 대상으로 이번 시험을 진행했었다.

  스트링거 박사는 ""미국産 인삼의 고순도 추출물을 관찰한 결과 진세노사이드류의 일종인 Rb1, Rb3 및 Rd의 농도가 상당히 향상되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3-NP를 투여하기에 앞서 이 진세노사이드 성분들을 투여했던 실험용 쥐들의 경우 3-NP만을 투여했던 그룹에 비해 운동능력의 손상도가 훨씬 덜했다는 사실도 알아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인삼뿌리를 약재로 공급했던 실험용 쥐들의 경우에는 3-NP만 투여했던 그룹과 대동소이한 수준의 운동능력 손상도가 눈에 띄었을 뿐 아니라 괴사에 이른 비율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스트링거 박사는 설명했다.

  스트링거 박사는 이처럼 괴사에 이른 비율이 높게 나타난 이유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동시에 진세노사이드 성분들이 어떤 기전을 거쳐 뇌세포들을 퇴행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것인지도 완전히 규명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다만 진세노사이드에 함유되어 있는 일부 성분들이 항산화 작용을 수행하고, 유해 활성산소의 작용을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