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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평균 약제비 증가율 OECD 2위
 글쓴이 : medigreen
 
한국, 연평균 약제비 증가율 OECD 2위
의료비는 GDP의 6% 불과 최하위 랭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약제비 지출이 최근 5년 새 30% 이상 증가함에 따라 전체 의료비 중에서도 가장 많은 몫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을 비롯한 30개 OECD 회원국들 대부분에서 1998년부터 2003년까지 지난 5년 동안 약제비 증가율이 전체 의료비의 지출액 증가율을 상회했다는 것.

  OECD는 8일 공개한 '2005년 OECD 헬스 데이터' 보고서(2003년 통계치 기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2003년에 회원국들의 약제비 지출액이 1998년에 비해 평균 32%가 증가하면서 4,500억 달러 규모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별로는 이 기간 동안 한국(12.7%)이 아일랜드(12.8%)와 함께 가장 높은 연평균 약제비 지출 증가율을 보였으며, 미국(9.6%)·호주(9.1%)·헝가리(8.3%)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스위스(3.4%)·이탈리아(3.2%)·일본(2.2%) 등은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OECD 회원국들의 전체 평균 증가율은 6.1%로 분석됐다.

  전체 의료비에서 약제비가 차지한 점유율의 OECD 회원국 평균 수치는 17.8%(이하 2003년 기준통계치)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슬로바키아가 38.5%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28.8%)·헝가리(27.6%)·터키(24.8%)·이탈리아(22.1%) 등의 순을 보였다. 덴마크(9.8%)와 노르웨이(9.4%)는 10%대에도 미치지 못한 케이스로 분류됐다.

  1인당 약제비 지출액을 살펴보면 미국이 728달러로 가장 높았고, 프랑스(606달러)·캐나다(507달러)·이탈리아(498달러)·아이슬랜드(453달러)·독일(436달러)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 부문에서 가장 액수가 낮은 국가들로는 멕시코(125달러)와 터키(112달러)가 꼽혔으며, OECD 전체 평균액수는 366달러(한국은 309달러)였다.

  보고서는 ""같은 OECD 회원국이더라도 국가에 따라 의료비 지출액수에 상당한 차이가 눈에 띄었다""고 강조했다.

  가령 지난 2003년의 경우 미국의 1인당 의료비 지출액이 5,635달러에 달해 OECD 평균치를 2배 이상 상회한 것은 물론이고 의료비 지출액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멕시코(583달러)와 터키(452달러)에 비하면 10배 이상 많은 액수를 보였을 정도라는 것.

  이 부문에서 상위에 랭크된 국가들은 미국에 이어 노르웨이(3807달러)·스위스(3781달러)·룩셈부르크(3190달러)·아이슬랜드(3115달러)·캐나다(3003달러) 등이었으며, 한국은 전체 평균치인 2308달러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1074달러에 그쳐 하위권에 속했다.

  또 국내총생산(GDP)에서 의료비가 점유한 몫은 2003년의 경우 미국이 15.0%에 달해 단연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스위스(11.5%)·독일(11.1%)·아이슬랜드(10.5%)·노르웨이(10.3%)·프랑스(10.1%) 등의 순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보고서는 한국(5.6%)이 슬로바키아(5.9%)와 함께 의료비가 GDP의 6%를 밑돌아 OECD 최하위의 두자리를 양분했다고 밝혀 주목됐다. 보고서가 밝힌 OECD 회원국들의 GDP 대비 의료비 평균점유율은 8.6%였다.

  한편 보고서는 OECD 회원국들의 의료비 지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내놓았던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기술의 진보와 인구의 노령화 추세가 의료비 앙등의 주된 요인들로 지목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