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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피임제 단기복용해도 난소암 예방
 글쓴이 : medigreen
 
경구피임제 단기복용해도 난소암 예방
부작용으로 투약중단한 그룹서 발암률 감소
 
""경구피임제를 단기간 복용하면 난소암 발병을 뚜렷이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피츠버그大 줄리아 B. 그리어 박사팀이 7월 1일자 '아메리칸 저널 오브 에피데미올로지'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의 요지이다. 난소암이 가장 치명적인 부인과 종양으로 손꼽히고 있는 것이 현실임을 상기할 때 관심이 쏠리게 하기에 충분한 대목.

  이와 관련, 경구피임제는 이미 복용량에 따라 난소암 예방에 상당히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경구피임제를 단기간 복용할 경우에도 동등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유무에 대해서는 아직껏 논란이 지속되어 왔던 것이 현실이다.

  이에 그리어 박사팀은 경구피임제 단기복용과 난소암 예방효과의 상관성을 입증하기 위해 608명의 난소암 환자들과 926명의 건강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조사작업을 진행했다.

  조사결과 난소암 환자들 가운데 94명과 건강한 여성들 중 176명이 경구피임제를 6개월 이하의 단기간 동안 복용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가임기 유무 등 난소암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감안해 재분석한 결과 경구피임제를 6개월 이하 복용했을 경우에도 난소암 발병률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상관성을 도출해 낼 수 있었다.

  반면 이렇다 할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는데도 복용을 중단했던 그룹에서는 난소암 발병률 감소가 관찰되지 않았다.

  그리어 박사는 ""부작용 발생으로 인해 경구피임제 복용을 조기에 중단했던 단기복용자들에게서 난소암 예방효과가 두드러지게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부작용 발생과 난소암 발병률 감소 사이에 상관성이 나타난 이유에 대해 그리어 박사는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것은 경구피임제에 함유된 호르몬의 수치가 배란을 억제하기에 충분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결론적으로 개인적인 신념이나 문화적·종교적 사유로 인해 경구피임제 복용을 꺼리는 여성이 아니라면 가임기에 치명적인 난소암의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 6개월 이하의 단기간 동안 경구피임제를 복용하는 방식을 권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리어 박사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