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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약도 작은 회사 큰 제품!
 글쓴이 : medigreen
 
이제 제약도 작은 회사 큰 제품!
美, 최근 5년간 빅 메이커 신제품 40% 도맡아
 
작은 고추가 맵다더니...

  멀티-플레이어를 추구하기보다 암·중추신경계 장애·심장병·피부질환 등 특화된 일부 분야에 전력투구하는 스몰 메이커들이 미국 제약업계의 총아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성과 민첩성·혁신성을 무기삼아 그 동안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아 왔던 설움을 톡톡히 설욕하고 있는 것. 이 같은 모습은 최근 5년여 동안 메이저 업체들이 기존 핵심제품들의 잇단 특허만료와 후속신약 개발의 차질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현실과 맞물리면서 스몰 메이커들의 존재를 더욱 도드라지게 부각시켜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룡급 메이커들도 이 같은 분위기에 주목하고 최근들어서는 스몰 메이커들이 보유한 제품을 인수하거나, 라이센싱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화이자社를 필두로 머크&컴퍼니社,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 일라이 릴리社 등이 여기에 해당되는 사례들.

  그 결과 미국에서 지난 2001년 1월이래 최근 5년 동안 빅 메이커들이 내놓았던 신제품들 가운데 거의 40%가 스몰 메이커 또는 중견급 메이커들에 의해 개발된 신약들로 채워졌다.

  또 같은 기간 메이저 제약기업들의 주가가 반영되는 '아멕스 제약주가 평균지수'(API; Amex Pharmaceutical Index)가 19% 뒷걸음질친 반면 스몰 제약사들의 주가가 포함된 러셀 미드캡(Rusell Midcap) 헬스케어 지수의 경우 69%나 치솟아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미국 제약산업의 메카'로 손꼽히는 뉴저지州에 소재한 코스 파마슈티컬스社(Kos)!

  이 회사는 제약업계의 뜨거운 감자라 할 수 있을 콜레스테롤 저하제 분야에 과감히 뛰어드는 정면승부를 택했다. 코스측이 내놓은 '니아스판'(니아신 서방형 정제)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뿐 아니라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우는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여주는 효과가 어필하면서 5억 달러 고지를 넘보기에 이르렀다.

  올해 하반기경에는 '니아스판'과 심바스타틴(조코)의 복합제형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 덕분에 코스社는 이제 빅 메이커들의 M&A 구애 대상으로 뜨거운 유혹이 줄을 잇고 있다.

  펜실베이니아州에 소재한 콜라제넥스 파마슈티컬스社(CollaGenex)는 잠재성이 낮다는 이유로 메이저급 메이커들로부터 외면받았던 피부질환 분야에서 돌파구를 찾은 케이스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페리오스타트'(독시사이클린 하이클레이트)는 원래 수익성이 낮은 치주질환 치료제였다. 그러나 뛰어난 여드름 개선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날개가 돋히기 시작했다.

  어느덧 '페리오스타트'가 특허가 만료되기에 이르렀지만, 콜라제넥스는 이미 포스트-'페리오스타트' 시대를 빈틈없이 대비해 둔 상태이다. 최초의 경구용 만성 피지선 염증(딸기코 등) 치료제 '오라셔'(Oracea; 독시사이클린)가 올해 여름경 FDA의 허가취득이 기대되고 있는가 하면 먹는 여드름 치료제 인사이클리나이드(incyclinide)가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콜라제넥스社와 마찬가지로 펜실베이니아州에 소재한 세팔론社(Cephalon)의 경우 수면발작 치료제 '프로비질'(모다피닐)로 국내에서도 이름이 익히 알려진 제약사이다.

  세팔론의 주특기는 단연 중추신경계 치료제 분야. 알코올 중독 치료용 주사제로 발매가 임박한 '비비트롤'(Vivitrol; 날트렉손 서방형 주사제), 'OVF'(OraVescent fentanyl)라는 이니셜로 불리우는 암 관련 통증완화제, '프로비질'의 후속약물格에 해당하는 '뉴비질'(Nuvigil; 아모다피닐),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로 개발 중인 '스파론'(Sparlon; 개량형 모다피닐) 등이 단적인 사례들이다.

  모건 스탠리社의 마크 굿먼 애널리스트는 ""세팔론이 증권시장에서 지금껏 투자자들에 의해 저평가되어 왔지만, 제품보강을 통해 오는 2008년에 이르면 매출이 20억 달러대에 달해 지금의 2배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약업계의 마이너리그 메이커들에게 바야흐로 따사로운 햇볕이 찾아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