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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추출물은 콜레스테롤 저하제!
 글쓴이 : medigreen
 
무궁화 추출물은 콜레스테롤 저하제!
플라보노이드·폴리페놀 등 다량 함유
 
무궁화(hibiscus)에서 추출한 성분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흥미로운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타이완 중산의학대학의 차우-종 왕 박사팀은 15일자 '식품·농업학誌'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각종 음료의 색과 향을 내는데 널리 사용되고 있는 무궁화 추출물이 적포도주나 녹차 속에서 발견되는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등의 항산화 성분들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

  따라서 이른바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우는 저농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는 작용을 발휘했으며, 심장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는 설명이다.

  무궁화 추출물이 적포도주나 녹차와 마찬가지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 내부의 지질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음이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서 말하는 무궁화는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와 같은 과에 속하는 식물로 학명은 Hibiscus sabdariffa이다. 영어로는 로젤(Roselle)이라 불리우는 품종.

  왕 박사팀은 실험용 쥐들을 4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한 그룹에는 정상적인 사료, 또 한 그룹에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사료, 나머지 두 그룹에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사료를 각각 공급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용량을 달리한 무궁화 추출물을 사료와 함께 제공했다.

  그 후 12주가 경과했을 때 실험용 쥐들을 혈액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무궁화 추출물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크게 감소시켰을 뿐 아니라 저농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산화(酸化)를 예방하는 작용을 나타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무궁화 추출물이 중성지방과 전체 콜레스테롤 수치의 상승을 억제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왕 박사는 ""이번에 도출된 결과는 무궁화 추출물이 고지혈증을 억제하고 저농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저해하는 효능을 통해 장차 사람에게서 다발성 경화증의 발병을 예방하는데 사용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콜레스테롤이 발병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각종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유용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

  이에 대해 영국 심장재단(BHF)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차메인 그리피스 박사는 ""사람을 대상으로 보다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로 진행될 후속연구에서 무궁화 추출물의 효능이 재입증될 수 있을지 유무를 깊은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궁화(Hibiscus sabdariffa)는 세계 곳곳에서 재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인도, 타이완, 이집트, 수단 등이 주산지로 꼽히고 있다. 예로부터 고혈압과 간부전 등을 치료하는 전통약재로 사용되어 왔지만, 그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연구사례는 찾아보기 어려운 형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