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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매일 섭취한 남성들 기억력이 ‘쑥쑥’
 글쓴이 : medigreen
 
에스트로겐과 동일한 작용에서 비롯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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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을 매일 섭취한 남성들의 경우 이소플라본(isoflavones) 성분들의 작용에 힘입어 인지기능과 기억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호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대학 영양생리학연구소와 애들레이드대학 분자‧생물의학부 공동연구팀이 ‘영국 영양학誌’(British Journal of Nutrition) 7월호에 발표한 보고서의 골자이다. 즉, 매일 이소플라본을 섭취했던 남성들은 작업기억력 테스트에서 훨씬 우수한 역량을 발휘했다는 것.

이 보고서의 제목은 ‘콩 이소플라본 섭취가 남성들의 공간작업 기억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이다.

연구를 총괄했던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대학의 피터 R. C. 호위 박사는 “이소플라본 성분들이 에스트로겐과 같은 작용을 체내에서 수행했기 때문일 것으로 사료된다”고 풀이했다.

호위 박사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34명의 건강한 남성들을 피험자로 충원한 뒤 2개 그룹으로 무작위 분류하고 각각 1일 116mg의 이소플라본 캡슐 또는 위약(僞藥)을 섭취토록 하는 이중맹검법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소플라본 성분들은 다이드제인(daidzein) 68mg, 제니스테인(genistein) 12mg, 글리시틴(glycitin) 36mg 등으로 구성되어 피험자들에게 공급됐다. 아울러 처음 6주 동안의 시험기간이 경과한 뒤 이번에는 피험자들을 교차시켜 재차 6주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기억력, 인지기능, 시‧공간 작업 기억력 등을 평가했을 때 피험자들이 이소플라본을 섭취한 후 받은 점수가 훨씬 높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다시 말해 이소플라본을 섭취한 뒤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 피험자들은 시도횟수가 18% 낮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실수를 행한 횟수의 경우 23% 적은 수치를 보였으며, 임무를 수행하기까지 소요된 시간은 17% 단축된 것으로 분석되었다는 것이다.

다만 청각 기억력과 체험(episodic) 기억력, 시‧공간 처리능력 등은 두 그룹 사이에 유의할만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호위 박사는 “건강한 남성들이 이소플라본을 섭취하면 인지기능 향상에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 같은 결과는 또 인지기능이 에스트로겐의 활성도에 따라 상당정도 좌우되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