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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용 먹는 콘돔시대 도래 '성큼'
 글쓴이 : medigreen
 
남성용 먹는 콘돔시대 도래 '성큼'
에핀·알킬화당·MENT 등 개발 한창
 
뭇남성들이 알약을 복용하거나 임플란트(implant)를 주입하는 방식의 피임법을 앞다퉈 사용할 날이 그리 머지 않은 미래의 일로 성큼 다가서고 있다.

  미국 가족계획협회(PPFA)의 바네사 컬린스 부회장은 ""중국의 경우 호르몬제 타입의 남성용 피임정제가 빠르면 앞으로 1~2년 이내에 선을 보일 수도 있으리라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컬린스 박사는 또 ""지난 40여년 동안 사용되어 온 여성용 피임제와 마찬가지로 효과가 확실하면서도 사용을 중단하면 생식능력이 빠르게 회복되는 호르몬제류 남성용 피임정제가 향후 5~10년 이내에 개발되어 나올 것으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굳게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남성들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장기간 사용하면서도 복용을 중단하면 생식능력이 빠르게 회복되는 남성용 피임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남성들의 인체생리는 남성용 피임제의 신속한 개발을 어렵게 하는 장애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는 지적이다. 여성들의 경우 월경주기마다 하나의 난자를 형성시키는데 반해 남성들은 개별개체마다 생식능력을 지닌 1억개 안팎의 정자를 생성시키기 때문.

  미국 국립아동건강연구소(NICHD) 피임·생식연구실의 로버트 스퍼타스 국장도 ""남성용 피임정제의 개발이 무척 어려운 과제로 자리매김되어 왔다""며 공감을 표시한 뒤 ""다양한 각도에서 개발이 '현재진행형'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 산하 연구기관인 의학연구원(IoM)에 따르면 테스토스테론 운데카노산(Testosterone undecanoate), 로니다민(Lonidamine), 멘트(MENT), 에핀(Eppin), 알킬화당(Alkylated sugars) 등 다양한 유형의 남성용 피임제들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중 테스토스테론 운데카노산(TU)은 중국에서 개발되고 있는 호르몬제의 일종. 이미 임상에서 상당한 효과가 입증되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TU는 고나도트로핀(gonadotropin)의 생성에 관여하는 호르몬의 작용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정자생성을 차단하는 원리를 지니고 있다. 다만 이 방법의 한가지 단점은 정자의 생성을 완전히 억제할 수 있기까지 수 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로니다민의 경우 호르몬제 또는 스테로이드제 등과는 전혀 성격을 달리하는 것. 원래 항암제로 개발이 착수되었지만, 정자의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이 밝혀지면서 궤도수정이 이루어진 케이스이다. 로니다민은 또 간 및 신장독성을 나타내지만, 기존의 다른 약물들에 비하면 그 독성은 한결 미약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멘트는 테스토스테론과 동일한 작용을 지닌 합성호르몬인 7-알파-메틸-19-노르테스토스테론(7-alpha-methyl-19-nortestosterone)을 지칭하는 말. 독일 쉐링AG社가 멘트를 함유한 임플란트의 형태로 개발 중이다. 최근 수행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11명의 남성들 가운데 9명이 멘트를 4회 주입한 후 정자 생성량이 '제로'로 떨어졌음이 확인됐다고 한다.

  에핀은 이른바 '면역피임제'(immuno-contraceptive). 면역계의 작용을 촉진시켜 정자의 성숙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을 차단하는 피임제이다. 현재 사람 이외의 영장류를 대상으로 진행된 시험에서 효능이 입증됐다.

  알킬화당은 마우스 시험을 통해 이동성이 현저히 둔화되고, 갖가지 문제를 안고 있어 생식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정자가 생성되었음이 입증된 상태이다. 실제로 알킬화당을 투여한 마우스들은 3주 후 생식능력을 잃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용을 중단하면 한달여만에 생식능력이 다시 회복되었다는 후문이다.

  스퍼타스 국장은 ""남성들이 전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함에도 불구, 지금까지 제약기업들이 남성용 피임제의 개발을 위한 투자에 소홀했던 것은 아이러니컬한 대목""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195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여성용 경구용 피임제조차 상상하기 어려웠던 피임법이었지만, 효과가 입증되면서 관심이 집중되었고, 오늘날과 같이 널리 사용되기에 이르렀다고 강조한 스퍼타스 국장은 ""똑같은 시나리오가 남성용 피임정제 분야에서도 재현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콘돔이 피임효능 이외에 AIDS 등 각종 性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중요한 기능이라며 남성용 피임정제의 개발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컬린스 박사는 ""피임과 性 감염성 질환은 전혀 별개의 문제라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며 반론을 펼쳤다.